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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실린 글8

[기사] 부리에 꽃가루... 동백꽃 덕에 화사해진 직박구리(2024.4.2) [사진] 부리에 꽃가루... 동백꽃 덕에 화사해진 직박구리24.04.02 14:26l최종 업데이트 24.04.02 14:26 툭! 갑자기 하늘에서 동백꽃이 제 자전거 옆으로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정문을 화사하게 밝혀준 동백꽃이 벌써 작별인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파다닥! 동백꽃 사이에서 소리가납니다. 새가 있는 걸까요? 혹시 동백꽃을 좋아한다는 연둣빛 동박새일까요? ▲ 동백나무에서 노는 직박구리 동백꽃 가득한 동백나무에서 신난 직박구리 ⓒ 이아현 그 속에 새가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직박구리,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직박구리였습니다. 산새였지만 도시에 완벽히 적응해서 비둘기보다 더 자주 보이는 새입니다. 도시새, 시티 버드라고 불러주면 더 세련되어 보일까.. 2024. 10. 9.
[기사] 쇠박새를 춤추게 하는 능수버들(2024.3.29) 쇠박새를 춤추게 하는 능수버들24.03.29 14:54l최종 업데이트 24.03.29 14:54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복실복실한 꽃이 피어납니다. 언뜻 보면 작고 귀여운 강아지풀이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열린 것 같기도 합니다. 나뭇가지를 머리카락처럼 길게 늘어트린 나무, 바람에 나뭇가지를 맡기는 나무, 바로 능수버들입니다.  보드라운 꽃에 자꾸 눈이 가는 건 새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겨우내 배가 고팠을 새들에게 꽃은 아주 반가운 음식입니다. 꽃가루, 꿀, 꿀을 찾아온 작은 곤충들이 한 상 차려지니 얼마나 설렐까요? 뭐 부터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될 것 같아요!  ▲ 능수버들과 쇠박새 능수버들 꽃을 탐색하는 쇠박새 ⓒ 이아현 참새보다 작은 쇠박새는 능수버들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꽃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기도 .. 202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