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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탐조4

[기사] 물까치의 머리 공격을 조심하세요(2024.6.5) 물까치의 머리 공격을 조심하세요번식기에 예민... 가까이 가지 마시고 모자나 우산을 쓰세요24.06.05 08:17l최종 업데이트 24.06.05 08:17l 이아현(fly2a) 하늘빛 긴 꼬리에 까만 헬멧을 쓴 물까치를 조심하세요. 5-7월에 알을 낳고 키우는 물까치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 강아지 등을 향해 최고 수준의 공격 태세로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빛 긴 꼬리를 가진 물까치 ⓒ 이아현관련사진보기 저녁을 먹고 강아지와 함께 아파트 화단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뭔가가 제 머리에 쿵 앉음과 동시에 머리카락을 확 채며 할퀴었습니다. 순간 매우 아찔하고, 얼얼했습니다. 눈 앞으로 하늘색 날개가 보였고, 낮고 굵게 게에에엑 하는 특유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물까치였습니다.물까치를.. 2024. 10. 9.
[기사] 아파트 화단에서 얘들 보시거든 모른 척 해주세요(2024.5.13) 아파트 화단에서 얘들 보시거든 모른 척 해주세요새들의 육추가 시작되는 계절...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 24.05.13 13:24l최종 업데이트 24.05.13 13:42l 이아현(fly2a) 새들의 육추(알에서 부화한 새끼를 키우는 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월에 둥지를 마련하고, 4월에 알을 낳아 약 2주를 품어 소중한 아기새들을 만났습니다. 현재 저희 아파트 중앙 화단에는 까치 가족, 스트로브 잣나무와 측백나무가 많은 서쪽 화단에는 딱새와 박새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눈도 뜨지 못한 채로, 털도 하나 없이 태어난 아기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새들은 용기를 냅니다. 특히 새들이 둥지에서 나오는 시점부터는 부모새들은 온몸으로 막아서는 최고 수준의 보안 및 경계 태세를 합니다. 날기 연습 중인 다.. 2024. 10. 9.
[기사] 까치에게 마라맛을 보여 준 건 누구인가?(2024.4.19) 까치에게 마라맛을 보여 준 건 누구인가?입력2024.04.19. 오후 2:01 기사원문​사람이 흘린 음식을 먹는 까치... 새를 보호하기 위해선​아파트 탐조를 시작한 지 일 년 남짓 되었다. 딱새, 박새, 직박구리, 방울새, 청딱따구리, 오목눈이 등 20종의 새가 아파트 주변에서 보였고, 네이처링의 '아파트탐조단' 미션(https://www.naturing.net/m/3832/summary)에 기록했다. "와!" 하는 함성도 아껴야만 오래 볼 수 있는 작은 새들은 만날 때마다 신기하고 신비로웠다. ​해 뜨는 시간에 맞춰서 새벽탐조를 나갔다. 어떤 새를 만날까, 혹시 새로운 새가 보일까 설레며 천천히 걸었다. 역시나 오늘도 까치가 가장 먼저 보였다. 까치는 주변에 많고, 등치도 크며, 사람이 오든 말든 꿋.. 2024. 10. 9.
[기사] 부리에 꽃가루... 동백꽃 덕에 화사해진 직박구리(2024.4.2) [사진] 부리에 꽃가루... 동백꽃 덕에 화사해진 직박구리24.04.02 14:26l최종 업데이트 24.04.02 14:26 툭! 갑자기 하늘에서 동백꽃이 제 자전거 옆으로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정문을 화사하게 밝혀준 동백꽃이 벌써 작별인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파다닥! 동백꽃 사이에서 소리가납니다. 새가 있는 걸까요? 혹시 동백꽃을 좋아한다는 연둣빛 동박새일까요? ▲ 동백나무에서 노는 직박구리 동백꽃 가득한 동백나무에서 신난 직박구리 ⓒ 이아현 그 속에 새가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직박구리,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직박구리였습니다. 산새였지만 도시에 완벽히 적응해서 비둘기보다 더 자주 보이는 새입니다. 도시새, 시티 버드라고 불러주면 더 세련되어 보일까.. 2024. 10. 9.